잔뜩 찌푸린 하늘...
자신은 가야할 길을 안다면서,
어디론가 향해 뻗어있는 전기줄들_
흐린날에
나만 그렇게 맴돌고 있나보다_
[ 니콘 에프팔공일 / 필름스캔( FDi FUJI V4.5) ]
작년에 종종 보였던
그래서 뿌듯했던
청개구리가_
올해는 우리집에 오는 길을 잃었나보다_
뭐가 달라졌던걸까?_
.
.
.
[ 니콘 에프팔공일 / 필름스캔(FUJI FDi V4.5) ]
맥주 한 병을
손에 쥔 채_
하늘을 향해...
세상을 향해..._
나는
고래고래 소리만 질러댔다_
어느 누구도
들을 수 없다는 것...
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..._
되돌아 오는 것은
결국 나를 향한 절규였다_
[ SKY IM-S100 ]
눈이 부셔서...
제대로 볼 수 없기에_
햇살을 부서뜨렸다_
그러나,
햇살은 여전히 눈이 부셨다_
[ 니콘 에프팔공일 / 필름스캔(FUJI FDi v4.5) ]